러닝 챌린지를 시작한 지 9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의 제목처럼 안타깝게도 챌린지에 실패했습니다. 사실 큰 기대를 가지거나 철두철미한 계획을 가지고 챌린지를 시작한 것이 아니어서 실패에 대한 아쉬움이 그렇게 큰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실패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면 어머니 하나가 더 늘어날 상황인데 사실 어머니가 늘어난 것보다는 실패는 나의 친구라고 여겨집니다. 이번 챌린지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은 고관절 부상입니다. 고관절이 너무 아파서 뛰는 건 무리라고 느껴지고 걷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추운 날씨와 망가진 몸이라는 환경에서 달리기 전후로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하지 않으니 탈이 난 것입니다. 달리기하다가 고관절이 아플 줄이야.. 사실 군대에서 훈련하다가 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