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부터 현재까지 굉장히 숨 가쁜 생활이 이어졌습니다. NLP 미니 프로젝트부터 캐글 대회, 컴퓨터 비전, 학교 졸업 준비까지.. 몸이 두 개는 되어야 그 진도를 따라가겠다 싶었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워 넣는 느낌이 드는 3주였지만 하다 보니 요령이 생겨서 조악하게나마 마무리되어 블로그 포스팅 여유가 잠깐 생겼습니다.
NLP 프로젝트 후기에 대한 글은 이미 올린 적이 있으니까 먼저 캐글 대회 후기를 적어보려합니다. 제가 이번에 참가한 캐글 대회는 'Google Brain'이 주최한 'Ventilator Pressure Prediction'이었습니다. 이 대회의 목표는 회귀 예측 대회였습니다. 'Google Brain'이 주최한 영향도 있고 오랜만에 공신력(?) 있는 대회여서 그런지 전 세계 마스터들이 모이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배울 수 있는 대회였던 동시에 메달로 가는 길이 험난하고 사실상 넘사벽이 있는 대회였습니다. 대회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글 하나를 할애해서 EDA부터 Model을 만드는 과정까지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한 열흘 잠도 안 자고 이거만 보고 살았더니 할 말이 많습니다.
참고로 캐글 대회는 KDT에서 짜준 커리큘럼 외에 저와 같은 수강생들과 같이 참여했습니다. EDA부터 간단한 머신러닝 그리고 딥러닝까지 성능을 높이기 위해 이런 저런 실험을 하며 배운 점이 많아 제 짧은 배움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EDA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의 특성을 모델링 과정에 반영하니 성능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일이 이뤄지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모델링이 끝나고 나서도 앙상블 과정에서 사소하게나마 성능을 올리는 팁도 알게 되는 귀중한 기회였습니다.
캐글 대회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다루기로 하고 10월달 KDT 과정에 대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10월은 한 달 전체를 자연어 처리로 채웠습니다. 정확히는 3주 동안 자연어 처리를 배웠는데 3주는 턱없이 부족한 시기였습니다. 통계 기반 기법부터 예측 기반 기법 그리고 딥러닝 기반 기법까지 차근차근 배워나갔으면 내가 뭘 배우는구나 알겠는데 제가 뭘 배우는지 인지가 잘 안 됐습니다. 돌아가는 코드는 짜게 됐는데 이게 왜 되는지 모르는 느낌은 정말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으로 도움을 받으며 보충 학습을 했는데, 책으로 겨우겨우 Word2Vec 배우고 있는데 실습은 FastText 이런 걸 하니까.. 한계를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파이널 프로젝트로 NLP를 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10월 마지막 주에 커리어 서비스 면담을 받았습니다. 이런 취업 상담은 처음이라서 모든 것이 새로웠습니다. 면접할 때 어떤 식으로 이야기해야 하는지, 포트폴리오를 어떤 식으로 써야 하는지.. 다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비전공자이기에 이런 새로움이 두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구나를 깨닫게 된 것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전공생인만큼 비전공생이어서 할 수 있는 강점을 잘 살려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습니다~
이번 글은 한 달을 정리하는 글인만큼 이 정도로 하고 마치겠습니다. 캐글 대회와 커리어 서비스 그리고 컴퓨터 비전에 관한 이야기를 다음 글에서 제대로 다뤄보겠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얼마 전 동네 생선구이집 주인이 귀여워서 찍어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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